컨텐츠 바로가기


상품분류메뉴


현재 위치

  1. 게시판
  2. 호호다이어리

호호다이어리

호호다이어리

게시판 상세
제목 가을과겨울..... 2008/03/17
작성자 이삭가전통식품 (ip:)
  • 작성일 2015-04-28 22:00:3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479
  • 평점 0점

해마다 더워지는 여름.....열대지방 못지 않은 열기.....숨이 콱콱 차오르는 더위와 싸우다보면 몸도 마음도 지쳐 버린다. 다행히 장마비에 잠깐씩 식어지는 기온이지만 비가 개인 뒤의 열기는 더해지는 것 같다. 도시 빌딩속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그립기만하다. 이열치열이라 했던가.....새벽에 일어나  산에 밤농장에 올라가 두시간씩 풀깎기를  20여일 하다보면 8월말부터 알밤이 떨어지기 시작한다.알밤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바빠지는 이삭농원의 가을이 시작된다.  알밤줍기를 시작하여 논과밭의 곡식들을 추수하기 바쁜 계절....꼭 이때쯤이면 태풍이 두 세차례 지나가는데 ...농부들의 마음은 애가탄다. 애써 농사지은 곡식들을 한순간에 잃어 버릴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 제발 비껴가길 바라지만 적당한 태풍은 필요하다 한다. 열과들을 솎아주어 실한 열매들만 수확할 수 있기때문이다.



도시민들의 알밤줍기 행사가 시작되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개인 .가족,단체등 줄지어 찾아드는 도시민들과 알밤줍기 체험과 알밤두부 만들기 체험을 함께 하노라면 9월은 어느새 지나버린다.  알밤주으러온 아줌마 부대들은 더불어 대추까지 ~그렇게  좋아할 수가없다. 아이들은 30분 줍고,어른들은 한 시간 정도면 행복해질대로 행복해진다.농원으로 내려와 두부와함께 보리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다시한번 배부름으로  행복에 젖은 가을을 만끽한다.아~나의 가을이여....



10월10일이면 알밤줍기가 마무리되고  ,고구마캐기와 두부만들기체험이 연속하여 이루어진다. 지금 자라나는 세대들이 시중 패스푸드맛에 길들여져 사실  우리의 식탁은 빨간불이 켜져있다. 우리농원에  방문하시는  젊은 새내기 주부들이 "우리 아인 된장찌개며 두부.청국장 잘먹어요"하는 소리를 들을땐 어찌나 반갑고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 처럼 어릴때부터 좋은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쁜 시대속에 편리함을 추구 하다보니 음식문화도 서구화가 되어가고 있지만 우린 우리것을 지킬줄 아는 끈기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11월이 되면 가을걷이는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겨우살이 준비를해야하는데....백제문화행사.식품전참가.이런저런 세미나및교육을 다니다보면 여전히 밀리는일들이 쌓여만간다. 배워야하고  알아야 알릴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할수있는 것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빠르게 변해가는세상을 대처하기 힘들다.   우리의 전통음식이 하면할수록 알면알수록 얼마나 오묘하고 매력있는지 모른다.   우리의 식문화만 우리의것을 고집한다면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이 어느정도 유지   되리라 생각하는 촌순이의 꿈이 이루어질것을 오늘도 기도드린다.



김장을하고 겨울을  맞이해야하는데 봄날 같은 12월에 김장을 할 수밖에 없다.       돼지 삼겹을사다 푹삶아 김장속과 함께 먹는 맛은 꿀맛이다.이날은 동네 잔칫날이다.노인들만 많은 시골살이..... 덕분에 할머니들이 잔일을 도와주셔서 많은 일들을 추릴 수 있는데...오레오래 사시길 바랄뿐이다.   옛날 같으면 냇가나 논이 꽁공 얼어붙어 썰매타고  연날리기를하고 있을 12월에  파릇파릇 냉이가 어찌나 많은지 ......ㅎㅎㅎ       그래도 겨울은 어김없이 눈을 뿌려주고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기쁨을 우리아이들에게 선물한다. 눈덮인 겨울 세상은 마치 잠든것처럼 고요함을 가져다주고 평안을 가져다준다.    김장도 해서 땅속에 묻고 난로에 은행과 고구마와 가래떡을 올려놓고 구워먹는 겨울은 겨울의 축복이다.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콩을삶는 겨울밤의 따뜻함도  그리고 타고 남은 숯불에 고구마를 구워 시원한 동치미와 먹는 재미도 겨울의 축복이다. 이 모든 것을 오가는이와 함께하니 더없는 축복이다.  그렇게 살고싶다.    더불어 함께 누리고 나누며 공주 이삭농원의 "땅끝향기"를 땅끝까지 전하며 그렇게    살고싶다 . 우리를 알고 ~우리가 아는 모든이들,~그리고 앞으로 알게될 모든이들과    함께~~~.         "축복하므로." "사랑하므로." "감사함으로,"

첨부파일
비밀번호 *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비밀번호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바로가기 안내

교환/반품/환불접수배송관련문의주문/취소접수제품문의 Q&A접수고객상담회원정보수정적립금내역주문내역조회택배조회이용관련FAQ제품이용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