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이면 들기름을 무척이나 많이 먹는 우리집...
하루세끼 밥을 하노라면 반찬도 만만치 않다.
가끔은 귀찮음에 외식도 즐기지만 거의 집밥으로 해결하니
쌀도 온갖 양념도 많이 먹는다.
그래도 모든 양념은 아버지 덕분에 해결할수 있었는데.....
해마다 들깨도 농사지어 주셔서 ....저온 창고에 차곡차곡 싸놓았다.
부모님이 몸이 아파 농사 못지시면 사먹어야 하기 때문에...."장에 내다팔아라" 하셔도 못들은척...했다.
....얼마후...
결국 아버지가 병 나시니~~~~ 밭은 온통 풀밭으로 엉망이 되어 버렸다.
우리 부부가 심어보려 했지만 시기를 놓쳐 올핸 못할거 같다.
맘은 해야지 해야지 하지만 시간도 몸도 따라주지 못했다.
다행히 그동안 저장해둔 들깨가 있어 후년까진 걱정없을듯.....감사하다.
아버지의 손길이 .....마음이.....사랑이.....그리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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